SBS funE는 18일 최씨가 지난해 초 윤 총경과 골프를 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2일 최씨와 한 전화 통화에서 최씨가 "윤 총경 부부와 골프를 쳤다"고 시인했으며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윤 총경을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어 "골프 비용을 누가 계산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윤 총경 부부와 골프 라운딩을 가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2016년 2월 자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당시 윤 총경 측이 보도를 막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유 대표의 부탁으로 윤 총경이 최씨의 음주운전 보도를 막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씨와 경찰 측의 유착설이 불거진 바 있다.
최씨는 지난 17일 21시간 동안의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가는 길에 "(윤 총경은)저랑 관계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하며 경찰 유착 및 청탁 의혹 등을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18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윤 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유착 범죄를 최우선으로 집중해서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