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사흘째 상승…2180선 '눈앞'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19.03.18 16:14

[시황종합]코스피, 3.38포인트 오른 2179.49 마감…코스닥, 4.77포인트 올라 753.13 기록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순매수세 속 218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38포인트(0.16%) 오른 2179.49에 장을 마쳤다. 오전 중 2183선을 터치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후 상승폭을 줄여 218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4.77포인트(0.64%) 상승한 753.13을 기록했다.

◇기관이 밀어올린 코스피, 2180선 회복 눈앞=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69억원, 460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이 2258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5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6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06계약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6계약, 2118계약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운송장비, 기계, 유통, 증권, 비금속광물업종이 1%대 상승헸다. 전기가스업은 2%대 크게 하락했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약품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1.13%, 0.44% 하락했고, LG화학, POSCO는 1%대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2.68% 떨어졌다. 현대차는 대형 SUV 신차인 '팰리세이드' 인기에 생산 목표를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48% 올랐고 현대모비스도 덩달아 2.90% 상승했다.

이날 화장품주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2.65% 올라 장을 마쳤다.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이 4~5%대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17개는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299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750선 회복=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560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하루만에 반등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181억원 어치 매도했다.


상승한 업종이 많았다.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등이 2% 넘게 올랐다.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금융, 디지털콘텐츠 등도 1%대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하락했고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이 강보합세를 기록했고 메디톡스는 1%대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2%대 올랐다. 반면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는 2%대 약세를 기록했다. CJ ENM, 코오롱티슈진도 1%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국발 돼지콜레라 나비효과에 양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순수 양돈업체라는 평가를 받은 우리손에프앤지가 11.50% 급등했고, 우리손에프앤지를 계열사로 둔 이지바이오도 3%대 상승했다. 팜스토리도 5%대 강세를 나타냈다.

캡슐 내시경 개발 소식에 인트로메딕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해 5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캡슐내시경은 기존 내시경 사용 발생했던 구역질이나 복부팽만감을 없앨 수 있어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801개가 상승했다. 1개 하한가 종목을 비롯해 401개는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132.1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보합인 280.7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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