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는 60개국 이상 2500여 치과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 전시회로, 전세계 치과 산업 동향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치과 월드컵’이라고 불린다.
바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영상촬영 진단 장비 기술에 더해 디지털 워크플로우(Digital workflow)를 구현하는 솔루션인 구강스캐너 ‘이지스캔(EzScan)’, 의사와 기공소 간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덴탈 플랫폼 ‘바텍 허브(Vatech hub)’를 출시했다. 여기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덴탈 SW ‘이지쓰리디아이(Ez3D-i) v5.1’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들은 모두 치과의사가 환자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과거 하드웨어나 소재 간의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혁신이 치과산업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치과와 기공소 간의 유기적인 디지털 환경결합과 신속성, 정확성, 편리성에 기반을 둔 ‘디지털 워크플로우(workflow)’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텍은 환자의 구강상태를 진단하고(EOX), 3차원으로 스캔(EzScan), 스캔 데이터를 전문 기공소에 원 클릭(Vatech hub)으로 보내 보철물로 제작하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덴탈 SW에서는 바텍의 계열사 이우소프트가 '투스 세그멘테이션(Tooth Segmentation)' 기능을 독자 개발해 추가한 ‘이지쓰리디아이(Ez3D-i) v5.1’을 공개했다. 투스 세그멘테이션은 3D CT영상에서 치아 및 뼈를 개별적으로 분리하는 기능으로 기존에 수동으로 몇 시간씩 분리하던 작업을 2분 만에 자동으로 할 수 있어, 교정 및 임플란트 치료 계획 수립 시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게 강점이다.
급증하는 교정 수요에 맞춰 인공지능(AI) 기반의 '오토 트레이싱(Auto tracing)' 기능을 탑재한 2D 교정 전용 SW ‘오쏘비전(OrthoVision)’도 선보였다. 오토 트레이싱은 교정 분석 시 환자의 두부규격 영상에서 해부학 구조물을 마킹하는 기능이다.
바텍은 수직계열화로 핵심부품 및 SW 자체개발 역량을 갖춘 만큼 치과 전문의의 똑똑한 진료 환경을 대폭 지원할 혁신 솔루션을 지속 출시, 덴탈 분야 강자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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