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동결 무게…유동성 풍부 종목장 강세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9.03.18 08:36

[개장전]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 여전, 중소형주·코스닥 중심 대응

미중 무역 협상 결렬, 주요국의 통화 정책 등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불확실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 관련해서는 작은 소식에도 주식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종목장 강세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8.93포인트(0.54%) 오른 2만5848.8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56포인트(0.41%) 상승한 2822.48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기술주과 소비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57.62포인트(0.76%) 오른 7688.5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모두 5개월만에 최고치였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양국 정상회담이 이달에서 다음달 이후로 연기되면서 불안감이 팽배했던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 섞인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오는 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고돼 있다. 정책금리 동결과 함께 연말까지 현재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히려 추가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확장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인민은행의 자산이 증가하고 있고 CSI300지수의 어닝 컨센서스가 상향 반전한 점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은 코스피의 선행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는 아직 높지 않아서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앙은행들의 새로운 정책 수단을 강화하고 있어 시중금리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수의 전반적인 반등 가능성은 낮지만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종목장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중소형주와 코스닥 중심 대응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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