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김준호 '내기 골프 논란' 경찰, 사실확인 중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9.03.17 12:00

경찰, 수백만원 내기 골프 내용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 확인해 분석 중

배우 차태현씨(왼쪽)와 개그맨 김준호씨 /사진=뉴스1
불법 촬영물 촬영·유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씨(30)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배우 차태현씨(43)·개그맨 김준호씨(44)가 내기 골프를 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사실 확인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씨와 함께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하는 차씨와 김씨가 수백만원대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인해 분석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카톡 대화 내용은 이미 확인해 분석 중"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1박2일' 출연진 차씨와 김씨는 수차례, 수백만원대 내기 골프를 즐긴 정황이 담긴 카톡 대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차씨는 내기 골프를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차씨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차태현은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내기 골프를 즐긴 건 2016년도 일이며 보도된 바와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돈을) 주고 받았을 뿐 그때그때 현장에서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김씨 역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출연 중인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김씨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국내에서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해 쳤던 것이라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고 말했다.

KBS는 정씨의 불법촬영물 촬영·유포 논란 이후 '1박 2일' 프로그램 방송과 제작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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