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단톡방 총경은 '경찰서장' 급…경찰계급 살펴보니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9.03.15 11:32

경찰 계급 11개…총경은 '중견경찰간부' 역할

경찰 계급./사진=경찰청
경찰이 '승리·정준영 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을 지칭하는 인물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총경급 인사는 경찰서장, 경찰청 지방청 과장급으로 근무한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아이돌그룹 빅뱅 출신 승리(29·본명 이승현), 가수 정준영씨(30),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버닝썬 직원 김모씨 등 승리카톡방 주요인물 조사에서 "(대화 중 언급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계급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을 정점으로 모두 11개 체계로 짜여져 있다.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 총경, 경정, 경감, 경위, 경사, 경장, 순경 순이다.

크게 순경~경사, 경위~총경, 경무관~치안총감의 3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순경~경사는 일선 지구대, 경찰서, 기동대 등에 근무하는 실무자다. 국민과 가장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며 흔히 파출소 등에서 볼 수 있는 계급이다.


경위~총경은 '중견경찰간부'로 경찰조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에 지목된 '총경'은 무궁화 4개를 달고 있다. 경찰서장, 경찰청 지방청 과장급으로 근무한다.

승리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청장' 발언은 이 같은 경찰 계급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경무관~치안총감은 경찰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수뇌부다. 이중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급, 치안총감은 경찰의 총수인 경찰청장으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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