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 심술 없었다…코스피 2150선 회복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9.03.14 16:07

[시황종합]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 마감

코스피 지수가 '네 마녀의 날'(4개 주식파생상품 만기일)에도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7포인트(0.34%) 오른 2155.68에 장을 마쳤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기관 매수세와 장 막판 외국인 투자자가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를 보인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07%) 상승한 755.42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시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중소형주의 강세가 뚜렷한 점은 외국인 수급부담이 완화될 경우 코스피 반등 탄력을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코스피 2130포인트 지지력이 훼손되지 않는 한 베어 마켓 랠리 후반전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이날 이후 외국인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 마녀의 날, 심술은 없었다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23억원, 3058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4551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9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996억원 순매수 등 총 2204억원 어치 순매수다.

지수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2113계약 순매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3계약, 1282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상승 마감이 우세했다. 화학 건설업 증권 전기가스업 등이 1%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금융업 섬유의복 서비스 보험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음식료품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전자 제조업 은행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 의약품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강보합 마감했다. LG화학 한국전력 등은 1%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POSCO NAVER 등은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대 하락했고 현대차 2%대 내렸다. 셀트리온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승했고 626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213개 종목은 하락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금강공업우금강공업은 주식 분할 소식에 주가가 각각 29.93%, 14.54% 올라 거래를 마쳤다.


드림텍은 코스피 상장 첫날 시초가(1만7350원) 대비 1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 마감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65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4억원, 2억원 어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타제조가 2%대 상승했고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금속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등이 1%대 올랐다. 하락 업종 중에서는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켐텍코오롱티슈진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는 4%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메디톡스 펄어비스 등은 2%대 하락했다.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1%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피씨엘은 다중암면역진단키트 개발 성공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케이락은 수소 자동차 및 수소충전소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오엠은 관리종목 해제 소식에 10%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833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349개 종목이 하락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134.8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0.75포인트(0.27%) 내린 276.45에 거래를 마쳤다.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