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김정남 살해' 베트남 여성 석방 않기로(상보)

뉴스1 제공  | 2019.03.14 12:10

베트남 정부 석방 요청 거부…"재판 계속"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김정남을 살해한 의혹을 받고 있는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 © AFP=뉴스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말레이시아 검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트남 출신 여성 도안 티 흐엉(31)을 석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재개된 재판에서 검사 측은 흐엉을 석방해 달라는 베트남 정부의 요청을 거절하고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흐엉은 인도네시아 출신 여성 시티 아이샤(27)와 함께 지난 2017년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북한 공작원의 지시에 따라 김정남의 얼굴에 신경작용제 VX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흐엉과 아이샤는 범행 뒤 말레이 당국에 붙잡혀 2년 가까이 재판을 받아왔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지난 11일 두 사람 가운데 아이샤에 대해서만 기소를 취하하고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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