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범죄의 온상 '버닝썬 사태' 철저한 조사·엄중한 조치 촉구"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19.03.14 11:50

[the300]14일 행안위서 경찰청의 '버닝썬 사태' 현안보고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3.1절인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기념사에서 밝힌 '신한반도체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2019.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의 '버닝썬 사태' 현안 보고가 이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경찰 유착 비리에 대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일벌백계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유명 연예인의 마약류 소지 성범죄, 불법 촬영 및 유포 등 반사회적, 범죄적 퇴폐문화로 온 나라가 충격에 휩싸여있다"며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이라는 곳에서 단순 폭행 사건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성매매 알선, 불법 몰카 촬영 및 유포, 일부 경찰 고위층과의 유착 의혹까지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수록 국민들의 좌절과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은 연예인 정준영 씨의 불법 몰카 촬영 범죄다"며 "단체 대화방을 이용하여 다수의 사람들이 서로 공유하면서 범죄와 불법을 즐겼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무엇보다 상처받은 피해 여성들에 대한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 신상털기식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관계당국의 긴밀한 대응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엄중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수많은 불법행위와 범죄가 드러난 지금, 관계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여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작년 양진호 사태 이후,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 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만큼 더 이상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