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일부 계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와 재생도 원활하지 못했다.
13일 구글 일부 서비스에서 발생한 접속 장애는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3시쯤까지 4시간 이상 지속됐다. 지메일 이용자들은 메일 전송과 수신에 있어 지연시간 초과로 오류가 발생했다.
문제가 발생하자 구글 측은 공지를 올리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구글 측은 지스위트(G Suite) 상태 페이지에서 "현재 지메일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조사를 하고있다"면서 "사용자는 지메일에 접근할 수 있지만 오류 메시지가 발생하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예기치 않은 다른 동작이 표시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 페이지는 구글의 주요 서비스 성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서비스 상태엔 주황색이 표시됐다. 서비스 작동 상태에 정상 작동하면 녹색, 서비스 문제 발생시 주황색, 서비스 중단시 빨간색 원이 나타난다.
유튜브에서도 동영상 업로드와 재생에 문제가 발생했다. 유튜브 측도 공식 트위터로 "일부 신규 동영상 업로드가 안 되는 현상과 동영상 재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구글 측은 "구글 앱 엔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현재는 모든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적인 추가 조사로 이번 오류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진행 중이고 정확한 피해 지역과 규모, 대책 등은 이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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