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준영 마약 혐의도 조사 예정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 2019.03.13 16:15

警 "마약 투약 개연성 있어 수사할 방침"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이달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경찰이 '불법 촬영물'(몰카)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씨(30)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오후 경찰 버닝썬 의혹 수사 방침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정씨에 대해 마약 투약 등 혐의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정씨가 마약을 언급한 것이냐'는 질문에 "마약이란 단어가 등장하지 않아도 (정씨가 마약을 했을) 개연성이 있어 확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다. 피해 여성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씨의 혐의는 아이돌 그룹 빅뱅 소속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경찰은 정씨가 이씨와 함께 있는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오는 14일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정씨를 소환해 동영상 촬영 경위와 유포 사실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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