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응답기업 126개사)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30.7%), ‘국내외 경제 및 업종 상황 악화’(22.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20.5%), ‘이직 등 인력유출 감소’(14.8%),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신규채용 여력 감소’(4.5%)를 꼽았다.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3903만원(월 325만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구간별로는 ‘3500만~4000만원’ 34.1%, ‘3000만~3500만원’ 26.2%, ‘4000만~4500만원’ 24.6%, ‘4500만~5000만원’ 9.5%, ‘5000만~5500만원’ 3.2%, ‘5500만~6000만원’ 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 기업의 이공계 선발비중은 평균 57.5%, 해외대학 졸업자의 비율은 6.5%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구직자들은 올해 수시채용 비중이 증가하고, 기업이 직무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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