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서울 서강초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농도 미세먼지에 따른 어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는 공기정화장치 확대 설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지침과 기준을 보완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상반기 중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마치고 중학교와 고교도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재원을 확보해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교육부는 오는 6월 말까지 교육청과 일선학교에서 학교의 실정에 맞는 공기정화장치가 선정되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 가이드라인 마련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미세먼지의 유해성을 인지하고 올바른 행동요령(마스트 착용 등)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실내체육관 신축 때에는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설계 때부터 반영하고 이미 지어진 체육관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대체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교육부는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도 개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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