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는 이날 낮 12시34분경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전씨는 경호원 부축을 받지 않고 스스로 걸어서 법정동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전씨는 차에서 내려 현장에 있는 취재진과 시민들을 한차례 둘러본 뒤에 느린 걸음으로 비틀거리며 이동했다.
동행한 부인 이순자씨도 전씨를 뒤따랐다.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할 생각없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또 다른 취재진이 '발포 명령 부인하십니까'라고 질문하는 과정에서 "이거 왜 이래"라고 말하고 들어갔다.
전씨는 이동 중간에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이날 법정동에서 도시락을 먹고 대기하다가 재판에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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