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美고용·中수출 부진에 일제 하락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3.09 05:22

유럽증시가 사흘째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과 중국의 수출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8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내린 370.5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52% 하락하며 1만1457.84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0.70% 떨어진 5231.22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 역시 전일보다 0.74% 떨어진 7104.31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ECB(유럽중앙은행)가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낮춘 데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도 암울한 소식이 들려왔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수는 2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월 30만4000명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8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을 강타한 2017년 9월 이후 17개월만에 최저치다. 경기둔화에 이상한파까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중국 해관(세관)이 발표한 중국의 2월 수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줄었다. 2016년 2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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