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에서 '셀카' 잘못 찍었다간…최대 사형?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19.03.08 14:41

'항공기 인증샷 명소' 마이카오 해변, 안전지대 마련한다…"출입 및 사진 촬영 금지"

착륙 직전 태국 푸껫 마이카오 해변을 스치듯 지나가는 항공기의 모습./사진=푸껫101 홈페이지
앞으로 태국 푸켓 '셀카 명소'인 마이카오 해변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태국 현지 언론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위칫 캐오타이티암 푸껫 국제공항 부사장은 공항 활주로 부근 마이카오 해변에 '안전지대'(safety zone)를 만들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위칫 부사장은 "안전지대 만들어 관광객이 사진 촬영 등을 이유로 이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카오 해변 안전지대 신설은 푸껫 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는 행위가 항공기 조종사들을 교란한다는 언론 보도로 인해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푸껫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는 9번 활주로를 이용, 마이카오 해변 바로 위를 스치듯 지나간다. 이 때문에 마이카오 해변에서 착륙 직전 손에 닿을 듯 낮게 지나가는 항공기를 볼 수 있다. 마이카오 해변은 '인스타그램에 찍어 올려 자랑할 만한 장소 11곳'에 선정되는 등 푸껫을 찾은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한편 위칫 부사장은 "이번 조치를 위반하면 항공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며 "최대 형벌은 사형 선고"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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