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항공기 띄워 미세먼지 관측…"중국과 협상자료로 사용"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3.08 12:28

국립환경과학원, 한 달 동안 총 100시간의 항공관측 나서기로

관측 항공기의 모습 /사진제공=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9일부터 한 달 동안 총 100시간의 항공 관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항공 관측에 사용하는 비행기는 19인승 중형 항공기다.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에서 출발해 서해상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집중 관측한다.

항공기에는 고해상도 실시간 분석 장비 9대가 탑재된다. 이 장비로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 등을 조사한다. 이에 따라 서해상에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이동경로 추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유입량 산정도 기대할 수 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일본이나 중국도 시도하지 못하는 수준의 항공관측을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수행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과의 협상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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