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실장과 윤 전 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은 7일 오후 10시40분쯤까지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한 주점에서 만났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1기’ 인사들로 기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날 자리는 앞서 이해찬 대표와 저녁 자리에 이어 친목을 다지기 위한 회동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1기 참모진과 저녁 자리를 가지며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의 청와대에서 고생했다. 당 인재풀이 커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 전 실장은 특유의 친화력을 보이며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21대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는 평가에 대해서 “내년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다”며 “아직 한참 놀아야 할 때”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당분간 아랍에미리트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에 집중할 것이란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공천 등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아니”라며 “주로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고 밝혔다.
여당인 민주당의 핵심 인사들도 자리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과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들이 청와대 1기 인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 사무총장과 박 비서실장, 홍 수석대변인 등은 일명 ‘2차 회식’ 장소를 떠나지 못하며 이들과 뒷 이야기를 나눴다.
박 비서실장은 “개각에 대해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여기에 있는 사람들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청와대 시스템 상 대통령과 비서실장만 알 것”이라며 “대변인도 1시간 정도 전에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 역시 “오늘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며 “서로 안부를 묻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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