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일어났다' 맨유, 파리생제르맹 꺾고 챔스 8강 진출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 2019.03.07 07:55
득점에 성공한 루카쿠/사진제공=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에 3-1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한국시간)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PSG에 3-1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으나 원정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8강행에 성공했다.

홈 팀 파리생제르맹은 4-2-3-1로 나왔다. 음바페, 디마리아, 알베스, 드락슬러, 중원은 마르키뉴스, 베라티, 배르나트, 킴펨베, 실바, 케러, 부폰이 나섰다.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원정팀 맨유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루카쿠, 안드레아스, 래시포드, 프레드, 영, 맥토미니, 린델뢰프, 바이, 스몰링, 쇼, 데 헤아가 나왔다. 맨유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전부터 앞서 나갔다. 전반 2분 맨유의 공격수 루카쿠는 상대 수비수 케러의 실수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켜 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파리 생제르맹의 배르나트가 상대 수비수 뒷 공간으로 침투해 골을 성공시켜 동점이 됐으나 전반 30분 다시한번 루카쿠가 득점에 성공해 맨유가 2-1로 앞서나갔다. 래쉬포드가 페널티 박스밖에서 찬 중거리 슛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폰이 실수를 저질렀고 루카쿠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0분에는 파리생제르맹의 디마리아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VAR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명이 났고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8분 래쉬포드가 페널티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달로트의 슈팅이 수비수 킴펨베의 팔에 맞아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맨유는 선수 9명이 징계나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에이스 폴 포그바 역시 징계로 출전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맨유는 홈에서 2-0으로 졌던 결과를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이 많았다. 3점차 이상의 승리로 이기거나 3골 이상 넣는 2점차 승리가 8강 진출의 조건이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마커스 래쉬포드의 페널티 골로 맨유는 3-1로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은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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