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세먼지에 따른 국가재난사태선포를 제안했는데, 제안을 긍정적으로 의미있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하자는 법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당 김병욱 의원이 지난해 4월 입법발의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일부개정안이 계류중"이라며 "이 법안을 처리해 미세먼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사회적 재난 차원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 3당(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미세먼지 대책 관련 원내대표 회동을 진행중이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시작되면 가장 빠른 시일내에 여야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쟁점없는 법안 중심으로 21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병합심사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대기관리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대기관리권역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개정안 등 미세먼지 대책 관련 법안 21건이 해당 상임위 법안소위에 계류중이다.
민주당은 '미세먼지 대책 5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LPG 사용 제한을 폐지하거나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안 ,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개선에 대한 특별법도 함께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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