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례없는 미세먼지 고농도는 기후의 역습"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9.03.06 10:25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 "기상요인 악화가 더 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6일 "최근 유례없는 고농도 미세먼지는 기상 요건이 악화되면서 더 심화됐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미세먼지 고농도 원인 분석 발표' 브리핑을 열고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내 배출에 국외 요인이 더해지는 것"이라며 "기상요건이 악화되면 더 심화된다. 최근 유례없는 이례적 고농도 미세먼지 기상악화 요인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전문가들은 이번 원인을 기후의 역습이나 기후 변화에 따른 패널티(Climate penalty) 특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 요인이 더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이 미세먼지 대응이라는 생각을 갖고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대응을 연계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그렇다고 해서 기상이나 국외 요인만이라고 손놓고 있을 수 없다"며 "국내 요인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 준비해 놓은 저감수단의 획기적 실천이 더 필요하다"며 "국내 배출 요인을 획기적 줄이는 것이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미세먼지 건강위해도를 따져 건강 위해도 저감효과가 큰 쪽의 미세먼지 발생원을 없애는데 재원을 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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