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악'…전국이 뿌옇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3.05 13:36

1월14일 기록한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 고농도보다 더 심해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닷새째 시행된 5일 오전 서울 도심이 희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3.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역대 최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에는 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커졌다.

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 당일평균은 147㎍/㎥을 기록했다. 오후로 갈수록 초미세먼지의 고농도 현상은 심해지고 있다. 정오 기준 서울의 시간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50㎍/㎥다.

서울의 초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초미세먼지의 '매우 나쁨' 기준은 75㎍/㎥다. 지난 1월 14일 서울에서 역대 최악을 기록했던 129㎍/㎥(당일 평균)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오를 기준으로 당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종(150㎍/㎥), 광주(142㎍/㎥), 전북(141㎍/㎥), 충북(131㎍/㎥) 충남(113㎍/㎥) 등에서 '매우 나쁨'을 상회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강원 영서, 제주 등 12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닷새 연속, 대전은 나흘 연속 비상저감조치에 나서게 됐다. 광주와 전남은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제주는 사상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게 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시도 부단체장 등과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고농도 미세먼지의 장기화에 따라 자칫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하고 총력 대응 태세를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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