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폴더블 혁신, 스마트폰 교체시기 단축"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9.03.05 09:09
현대차증권은 5일 IT업종 전반 리포트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이 2020년부터 기술혁신을 통해 5G 서비스와 함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혁신 외에도 전면 지문인식 기능 등을 채택해 베젤을 없앤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등 하드웨어의 변화가 5G라는 신규 서비스와 결합해 스마트폰 교체시기를 단축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내 장기 수혜주로는 삼성전자, SKC코오롱PI, 이녹스첨단소재, KH바텍 등을 꼽았다.

노 연구위원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역신장 하더라도 2020년 이후부터는 재차 성장이 가능한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가장 앞서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내 부품 업체가 개발한 힌지(Hinge)의 경우 20만번을 접을 수 있는 신뢰성을 제공하면서 중국 업체들과는 큰 폭의 기술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디스플레이와 힌지의 두께를 좀 더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에 적용된 힌지는 MIM(Metal Injection Molding), 다이캐스팅(Die-Casting), 프레스 등 모든 금속가공기술이 집약된 부품"이라며 "해당 솔루션의 진입장벽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폴딩 기술은 향후 디스플레이 크기 확장에 유리한 두 번 이상 접는 스마트폰 개발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소재 및 부품업계에선 힌지 외에 형상가공 혁신 또한 진행중이다.

노 연구위원은 "현재 인폴딩과 아웃폴딩 제품의 커버 윈도우 소재는 CPI(Colorless Polyimide Film)"이며 "아웃폴딩 제품을 중심으로 UTG(Ultra Thin Glass)를 활용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UTG는 쇼트와 코닝 등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UTG의 경우 경도가 CPI 대비 강하지만 곡률 면에서 인폴딩에 적용하기에는 힘들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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