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최초 AI 여성앵커, 中양회 소식 전하며 데뷔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19.03.04 16:42

'신샤오멍', 입모양·눈 깜빡임 등도 흉내
앞서 개발된 AI 남성앵커는 '업그레이드'

/사진=신화통신 영상 갈무리


중국에서 개발된 세계 첫 AI 여성앵커가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관련 소식을 전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3일 AI 합성 여성앵커인 신샤오멍(Xin Xiaomeng)이 이날 출근했다면서 1분짜리 방송 영상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신 앵커는 이날 개막한 양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표단이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영상 페이지☞ http://www.xinhuanet.com/politics/2019-03/03/c_1124186591.htm)

신샤오멍은 글자로 입력된 기사를 스스로 말로 전하며, 공개된 영상에서는 입모양, 눈 깜빡임, 양팔의 움직임, 고개 흔들림 등이 비교적 자연스럽다.

신샤오멍은 신화통신과 기술기업 '써우거우'가 공동 개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AI 앵커는 머신러닝(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통해 실제 앵커의 목소리, 얼굴 움직임, 동작 등을 익혀왔다. 모델은 실제 신화통신의 앵커인 취멍이다.


앞서 두 기업은 지난해 11월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세계 첫 AI 합성 남성앵커 둘을 공개하기도 했다. 각각 중국어 뉴스와 영어 뉴스를 담당하는데, 이들 중 중국어 담당 앵커는 신샤오멍 개발에 맞춰 업그레이드됐다. 신샤오하오(Xin Xiaohao)라는 이름이 붙은 AI 남성앵커는 서서 방송을 하며 좀 더 다양한 몸동작을 선보인다.

신화통신은 이미 AI 앵커가 기사 3400건을 전달해 1만시간가량 일했다고 밝히고, 이들이 24시간 공식 웹사이트와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며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서 신화통신은 "기술이 더 발전하더라도 AI 앵커는 콘텐츠가 있어야 일하기 때문에 언론인에 대한 일자리 위협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남성앵커 '신샤오하오' /사진=신화통신 영상 갈무리

(영상 주소☞ https://youtu.be/RsdQIrj3f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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