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148km' LAD 잰슨 "구속 정보는 선수보다 팬 위한 것"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9.03.04 14:05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32)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심장 수술을 받았던 잰슨이지만, 이제는 이상이 없는 모습이다.

잰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노히트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2개.

잰슨은 지난해 11월 부정맥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심장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잰슨도 무사히 팀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구속은 아직 오롯이 올라온 상태는 아니었다. 89마일(약 143km)에서 92마일(약 148km) 수준. 95마일(약 153km) 이상의 강속구를 펑펑 꽂았던 모습과 비교하면 아직은 부족하다. 하지만 잰슨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ESPN, MLB.com 등은 잰슨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잰슨은 "나는 작년에 다소간 이상이 있었다. 아직 구속을 낼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며 "사실 (구속을 측정하는) 레이더 건은 과대평가되어 있다. 구속 정보는 선수보다는 팬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한 타자들이 결과를 말해준다. 헌터 펜스에게 땅볼을 유도했고, 맷 데이비슨은 배트가 부러졌다. 이쪽이 오히려 더 좋은 정보다. 현재 시점에서 이 정도 구속이 나오는 것은, 나에게는 정상이다"라고 더했다.

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기분 좋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오래 기다렸다. 오프시즌을 멋지게 보냈고, 훈련도 잘했다. 살도 뺐다. 그 결과가 오늘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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