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 신청자, 전국 1천명 미만"

교육부, 유치원 개학연기 첫날 브리핑

유치원 '개학 연기' 첫날인 4일 긴급돌봄 신청자 수가 전국 100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지영 교육부 유아정책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보다 개학 연기 유치원 수가 줄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과장은 "4일 개학일인 사립유치원이 대체적으로 많다"며 "현장점검 결과 문을 열지 않은 유치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바로 시행명령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정명령을 받은 유치원이 내일도 따르지 않으면 바로 형사고발 조치된다.

권 과장은 또 "3월1일 이후 개학일을 조정하기 위해선 유치원운영위원회를 통해 학사일정을 바꿔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임시휴업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폐원을 하더라도 학부모 3분의 2이상의 동의와 유아배치계획을 승인받아야 한다"며 "절차를 밟지 않고 폐원할 경우 무단폐원으로 형사처벌에 처해진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지자체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유치원 개학 연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