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급식업계 최초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 개발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19.03.04 10:03

대형 국솥에 꽂아두기만 하면 현재 염도·온도 상태 자동 측정해 실시간 확인 가능

/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

단체급식 기업 삼성웰스토리가 국물요리의 염도와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를 단체급식 업계 최초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천명의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해 제공하는 단체급식에서 긴 배식시간 동안 국물요리의 염도를 동일하게 유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정해진 염도 기준에 맞춰 국물요리를 준비했더라도 따뜻하게 제공하기 위해 데우다 보면 국물 맛이 짜지고 그냥 두면 식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웰스토리는 6개월 넘는 연구 끝에 국물요리의 염도와 온도가 실시간 자동 측정되는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를 개발했다.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는 길다란 모양의 측정 센서를 대형 국솥에 꽂아두기만 하면 현재 염도와 온도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보여준다. 이때 국물이 졸아서 정해진 기준 염도를 0.1% 이상 넘어서면 알람벨이 울려 조리사에게 즉시 알려준다.


삼성웰스토리가 개발한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는 국물 온도 변화에 따른 정밀한 염도 측정 알고리즘을 수립해 기존 염도계와 같은 수준의 정밀도를 나타낸다. 또 80℃가 넘는 뜨거운 국물에 장시간 담가 두어도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측정 센서를 보호하는 재질로 만들었다.

지난해 삼성웰스토리는 기기 성능과 도입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400여개 사업장에서 2달여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매월 평균 32건 발생했던 국물요리의 염도 관련 고객불만이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의 개발로 최장 2시간에 달하는 배식 시간 동안 처음과 같은 염도와 최적 온도의 국물요리를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급식의 식사 품질을 높이는 다양한 장비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식음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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