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로 최악의 대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마스크·공기청정기 등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다.
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황사용 마스크 등을 제조·판매하는 모나리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4%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마스크와 극세사 청소용품을 생산하는 웰크론과 오공 주가도 각각 9.12%, 6.8% 뛰었다.
대기정화 업체인 나노는 전날보다 6.13% 오른 2425원을 기록중이다. 환경산업기업인 KC코트렐은 8.11% 오른 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기청정기 업체인 대유위니아는 5%대 필터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는 8%대 상승세다.
환경부는 이날 전국 9개 시·도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했다. 전날(3일)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초과한데다 4일에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
수도권은 사상 첫 나흘째 비상저감조치 발령이다. 지난 2017년 1월 비상저감조치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나흘 연속 발령된 사례는 지난 1월 충남과 전북, 지난 2월 충남 등 2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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