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연기' 첫날…유은혜 "지금이라도 철회해야…학부모에 송구"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 2019.03.04 09:19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도 용인교육지원청에 설치된 사립유치원 입학 연기 비상대책 상황반을 방문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지원청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첫날인 4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유치원 개학 연기는 불법"이라며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철회해달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유총의 개학 무기 연기 강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교육부가 전했다.

유 장관은 "오늘은 전국에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첫날로, 새 학년의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과 개학을 맞이해야 하지만 부모님들을 걱정하게 만들어 송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고 했다.

유 장관은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명백하게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지금이라도 철회해달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3일 밤 11시 기준 시도교육청 집계 결과 전국 사립유치원 365곳이 개학을 연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반면 한유총은 전국 유치원 가운데 1533곳이 무기한 개학 연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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