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모두 ‘퇴장’당한 경기, 유벤투스가 2-1로 승리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 2019.03.04 08:56

나폴리는 골키퍼 메렛 퇴장, 유벤투스는 공격수 파니치 퇴장당한 진흙탕 경기

득점에 성공한 유벤투스/사진제공=OSEN

세리에A 유벤투스가 나폴리 원정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 날 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1명씩 퇴장을 당해 10명과 10명으로 경기를 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유벤투스는 4일 (한국시간) 새벽 4시 30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산 파올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리그 무패로 승점 69점이 됐고, 2위 나폴리와의 격차는 승점 13점으로 벌어졌다.

이 날 유벤투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폴리를 공략했다. 최전방에 호날두-만주키치, 중원에 마투이디-피아니치-엠레 찬-베르나르데스키, 수비에 산드로-키엘리니-보누치-칸셀로, 골키퍼로 슈체스니가 나왔다.

홈팀 나폴리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대응했다. 공격에 인시네-밀리크, 중원에 지엘린스키-파비앙 루이스- 앨런- 칼레욘, 수비에 히사이-쿨리발리-막시모비치-말쿳, 골키퍼로 메렛이 나왔다.

경기 시작 25분 만에 나폴리의 골키퍼 메렛이 퇴장을 당했다. 메렛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상대 공격수 호날두를 향해 태클을 걸었다.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들었다. 이에 나폴리의 감독 안첼로티는 공격수 밀리크를 빼고 골키퍼 오스피나를 투입했다.

1명이 퇴장당한 채 10명으로 유벤투스를 상대하던 나폴리는 전반 28분 파니치에게, 39분 엠레찬에게 실점해 전반전을 0-2로 끌려갔다.


후반 2분 유벤투스의 공격수 파니치가 센터서클 인근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파니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양 팀 모두 한 명씩 퇴장을 당해 경기는 10대 10 싸움이 되었다.

후반전은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밀어붙였다. 후반 16분 나폴리의 공격수 인시녜가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인시녜는 후반 39분 산드로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골대를 강타해 멀티골의 기회를 날렸다.

이 날 경기에서는 나 리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슈팅 21개, 유효슈팅은 5개를 기록한 반면 유벤투스는 슈팅 6개와 유효슈팅 3개만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패스 성공률에서도 89-83으로 우위를 점해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폴리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 유벤투스는 26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팀은 유벤투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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