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노딜 하노이' 대응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9.03.04 05:06

[the300]4일 독립유공자 오찬 이어 NSC 소집

문재인 대통령이 4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대응방안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NSC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에게서 각 부처별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센토사 합의 이행 후속 조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6.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주재는 지난해 6월14일 이후 9개월만이다. 당시에도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회의를 열었다.


한반도 질서의 분수령으로 여겼던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났다.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중재노력도 한층 더 요구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외교·통일·국방부 세 곳의 보고를 각각 청취해 하노이 회담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북미의 입장차가 확인됐고, 판도 이전보다 커진 만큼 더 확실한 중재 카드를 마련하기 위해선 양쪽 속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는 인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해 관련 내용을 긴밀히 논의한다.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최근에 임명된 김유근 안보1차장 김현종 안보2차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회담 직후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과 대화를 통해 타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중재 역할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4일 독립유공자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하는 것으로 '3.1운동 100주년' 행보를 이어간다. 올해 들어 가속페달을 밟은 경제 챙기기와 현장 일정도 다시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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