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새 역사' 우레이, 기립박수 쏟아져... '中 14억 흔들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19.03.02 22:52
우레이. /AFPBBNews=뉴스1

14억 중국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중국 축구 에이스' 우 레이(28·RCD 에스파뇰)가 데뷔골을 넣으며 새 역사를 썼다.

에스파뇰은 2일(한국시간) 오후 9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8~19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우레이는 지난달 18일 발렌시아전과 23일 SD 우에스카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포지션은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

에스파뇰은 전반 시작 1분 만에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로빙 슈팅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17분 알카라즈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어 전반 막판 페널티킥까지 내줬으나 디에고 로페즈 골키퍼가 과르디올라 세르지의 슈팅을 막아내며 포효했다.

에스파뇰은 후반 10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마리오 헤르모소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서 갔다.


그리고 후반 20분 우 레이가 쐐기골을 넣었다. 세르지 다데르가 아크 근처서 절묘한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박스 정면에서 이를 받은 우레이가 침착하게 골키퍼와 1:1 기회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로 우레이는 중국인으로는 최초로 프리메라리가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우레이는 지난 2015년 장청둥(30·허베이 화샤 싱푸)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두 번째 중국인이다.

그러나 장청둥은 2015년부터 2016년 1월까지 라요 바예카노로 임대된 이후 1경기에만 뛰었으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우레이가 중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쓴 것이다.

루비(49·스페인) 에스파뇰 감독은 후반 39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공격수 푸아도를 투입하는 대신 우레이를 뺐다. 교체돼 나오는 우레이를 향해 에스파뇰 홈 팬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곳곳에 중국 국기를 든 팬들이 환호하며 우레이를 반겼다. 그런 팬들을 향해 우레이는 박수를 치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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