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테슬라 오토파일럿 장착 '모델3' 사망사고…당국 조사착수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9.03.02 22:25

지난해 3월도 테슬라 차량 사고 등 인명사고 잇따라

지난해 4월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관련 전시회 'EV 트렌트 코리아 2018'을 찾은 관람객들이 테슬라 모델S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스1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가 미국에서 사고를 내 운전자가 사망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과 플로리다 현지 언론 '팜비치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30분쯤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2018년식 테슬라 '모델 3'가 견인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소유주인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팜비치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가 좌회전하던 트레일러를 테슬라가 들이받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테슬라는 충돌 후 트레일러 밑을 지나며 지붕이 찢겨 나간 후 몇 블록 더 가다 멈췄다.

사고 당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이 작동하고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등 관계 당국은 바로 사고 조사에 돌입했다. NTSB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충돌 사고에 대한 안전 조사를 위해 3명으로 구성된 팀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S는 2016년 5월에도 플로리다주에서 트레일러와 충돌하는 비슷한 사고를 일으킨 적 있다. 당시에는 운전자가 오토파일럿을 켜고 달리다 충돌 사고를 일으켜 사망했다.

지난해 3월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뒤따라오던 차량 두 대와 충돌했다. 당시에도 운전자가 사고로 숨졌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이태원서 음주운전…면허 취소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