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 쇼크', 국제유가 2%대 급락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3.02 05:40

美 PMI, 시장예상치 하회…개인소비도 10년만에 최대 감소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부진한 미국의 생산·소비 지표가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1일(현지시간) 오후 3시2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8달러(2.59%) 떨어진 55.7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배럴당 1.38달러(2.08%) 내린 64.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에 따르면 2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4.2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 56.6에 비해 큰폭 하락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55.6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도 지난해 12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이후 9년만의 최대 하락폭으로, 시장 전망치인 0.3% 감소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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