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유 본부장이 오는 2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열리는 RCEP 제7차 회기 간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RCEP은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FTA다. 타결될 경우 전세계 인구의 절반, 국내총생산(GDP)의 1/3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공동체가 탄생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아세안·인도 등 유망시장으로 교역·투자선을 다변화하고, 아태 주요 국가 간 경제통합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는 올해 개최되는 첫 장관회의다. 16개국의 장차관과 고위관료 등 각국 대표들은 RCEP의 연내타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올해 협상계획의 기본틀인 '2019년 작업계획(Work Plan)'도 추인한다.
또 시장접근·협정문 분야 등에서 현재까지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규범 분야 등에서의 일부 합의사항을 토대로 실질적인 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RCEP은 신남방정책의 핵심수단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국익을 최대화하면서도 협상의 연내타결에 적극 기여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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