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319개교 高3 학생들, 3월 4일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먹는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9.02.28 10:49

서울시, 319개 서울 시내 고등학교 3학년 8만4700명 무상급식 지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29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서울시는 3월 4일부터 319개 고등학교 3학년 8만47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본격 확대 시행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의무교육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상급식에서 제외되었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자치구-교육청 합동으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고등학교 3학년부터 연차별로 1학년씩 확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의무교육 대상이었으나 사립학교라는 이유로 제외되었던 국·사립초와 국제중 37개교 2만415명에게도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미 제공됐던 공립초(대안학교 포함) 563개교 41만명, 국·공·사립중학교 383개교 20만9000명을 포함한 1301개교 72만4000명의 학생들에게 건강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시-자치구-교육청이 상호 협력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고등학교 1,2학년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신청 학교에 한해 친환경 농산물 구매에 대한 차액금을 지원한다.

올해 총157개교(고교-129, 특수-28) 27억700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 단가는 1식당 고등학교 375원(친환경유통센터 미이용시 325원), 특수학교 510원을 지원해 학교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서울시는 학교급식 지원확대 및 기후변화(폭염, 폭우, 한파 등)에 따라 식재료를 적정 가격으로 학교에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대체 작물 공급계획을 세우고, 학교가 생산지의 동향을 반영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한 끼 밥상이 차질 없이 제공되도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서울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 총 소요액은 5688억원이며, 재원분담비율은 서울시 30%, 자치구 20%, 교육청 50%를 적용한다.

지원된 예산은 효율적 재원운용을 위해 서울시-자치구-교육청이 합동평가체계를 구축하고, 투명한 예산집행과 사업 추진 상의 개선사항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학교 무상급식 지원대상의 증가에 따른 재원분담의 어려움이 있어 서울시와 타시도,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국가 부담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은 앞으로도 성장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건전한 심신발달 도모, 급식의 질 개선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 핵심적인 투자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학교급식의 아낌없는 지원과 안전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학부모·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유통·소비관련 단체·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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