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찾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봉하마을 방문 일정 생각"

[the300](상보)첫 일정은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방명록에 "다시 전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28일 당대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 /사진=강주헌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 방문 계획에 대해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당 대표로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승만·김영삼·박정희·김대중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 한분 한분을 생각하며 참배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 최고위원과 신보라 청년최고위원,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도 동행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28일 당대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 /사진=강주헌 기자

황 대표는 현충탑에 분향을 마친 후 방명록에 "위대한 대한민국의 다시 전진, 자유한국당이 이뤄내겠다"고 적었다.

황 대표는 "제 마음을 선열 앞에 표현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전직 대통령 묘역 방문을 첫 일정으로 택한 데 대해 "이제 우리나라가 하나 되고 화합해서 미래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간절함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향후 사무총장 등 당직자 인선 계획에는 "가급적 신속하게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