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당대회장, 민주노총 기습시위 '몸싸움 난장판'

머니투데이 고양(경기)=백지수, 강주헌 기자 | 2019.02.27 13:37

[the300]민주노총 "역사왜곡 한국당 해체", 당원들 "당장 연행해야" 대치중

27일 오후 1시쯤 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 민주노총 조합원 등이 한국당 해체 시위를 벌이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백지수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에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들이 들어와 한국당 해체 시위를 열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27일 오후 1시쯤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 한국당 전당대회장에 민주노총 조합원 등 수십명이 나타나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전당대회장 입구에서 '역사왜곡정당 해체하라', '세월호 참사 중대 범죄혐의자 황교안'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 등을 들고 나타났다. 이어 "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전당대회 참가를 위해 모여들었던 수천명의 당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국당 당원들은 시위대의 피켓을 뺏거나 찢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현장에 배치됐던 경찰이 1시10분쯤 시위대를 에워싸고 벽을 치며 양쪽을 갈라놨다. 오후 1시30분 현재 한국당 당원들은 "민주노총 시위대를 연행하라"고 경찰에 요구하고, 시위대는 구호와 함성을 외치는 등 대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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