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브렉시트 최대 3개월 연기 표결하자" 의회에 제안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2.27 06:35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최대 3개월 뒤로 연기하는 방안을 의회가 표결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고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다음달 29일 합의 없이 EU를 떠나게 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은 제안했다.

메이 총리는 구체적으로 3단계 방식을 제안했다. 1단계는 다음달 12일까지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투표하게 한다. 2단계는 이 투표가 부결될 경우 다음날인 13일 의회가 노딜 브렉시트 여부를 놓고 표결을 실시한다.


메이 총리는 "여기서 하원이 명백하게 찬성할 경우 영국은 다음달 29일 합의 없이 EU를 떠난다"고 말했다.

3단계는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할 경우 다시 하루 뒤인 14일 브렉시트 마감시한을 연장하는 안을 놓고 표결한다는 것이다. 다만 연장은 1차례로 제한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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