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폭행 구의원, 상해 혐의 추가…"추가 소환조사 예정"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 2019.02.26 18:56

피해자 뇌진탕 상해진단서 제출…구의원 "의원직 사퇴"

/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
서울 강북구의회 소속 구의원이 함께 식사하던 공무원을 폭행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의원을 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하기로 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북구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구의원 최재성씨(40)를 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달 22일 오후 8시40분쯤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던 번1동 동장 조모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최씨에게 안면부 등을 폭행당한 조씨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에 뇌진탕 등 상해진단서를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최씨에 대해 상해 혐의를 추가하고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최씨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변호사와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이날 강북구 주민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씨는 "강북구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동장님과 가족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리며 강북구민과 강북구의회 모든 분께도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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