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의 IT 혁신가' 강민구 부장판사, 와이즈유 입학식서 특강

대학경제 류예지 기자 | 2019.02.26 18:12
"아무리 동영상과 사진에 몰입하는 디지털 노마드 시대여도 진정한 승부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축적되는 글짓기에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법조계의 스티브잡스'라는 애칭을 지닌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신입생 1500여 명에게 특별한 강연을 진행했다.

강 판사는 26일 부산 KBS홀에서 열린 '와이즈유 신입생 입학식' 행사에서 '디지털혁명시대, 대학생의 자세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디지털 혁명 시대의 특징과 미래직업 등에 대해 소개하며 독서와 글쓰기 등 아날로그 내공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버, 에어비엔비, 테슬라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향후 20년 내 인공지능이 대체할 미래직업의 특징을 설명했다.


강 씨는 "디지털 시대의 경쟁력은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적 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독서와 사색, 명상 등을 통해 신선한 생각이 유입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생각 근육을 키우기 위한 참고도서로는 '삶의 정도', '미움받을 용기',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등을 추천했다.

특히 강 판사는 TGIF(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와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전성시대임을 소개하며 "IT기업의 성패는 창의성과 혁신에 달려있고, 이 업계는 승자독식의 냉엄한 세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적 가치를 지니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대학은 소프트웨어 전사를 집중 양성시키는 특별과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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