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유가가 너무 오르고 있다"며 올들어 원유를 감산 중인 OPEC(석유수출국기구)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OPEC은 진정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세계는 유가 상승을 수용할 수 없다. 취약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OPEC의 감산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난해 12월5일 "세계는 더 높은 유가를 보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후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회원국들은 감산 합의에 따라 올들어 원유생산량을 하루 약 3080만배럴로 줄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하루 3160만배럴에서 약 80만배럴 줄어든 수준이다. OPEC의 감산에 국제유가는 올들어 약 2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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