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나을 줄 알았다" 오열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19.02.25 07:38
배우 권오중./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권오중이 아들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멤버들이 권오중을 위해 '갱년기 파티'를 열어주는 모습이 담겼다.

권오중은 "한 달 반 전에 병원에서 갱년기 검사를 했다. 갑자기 욱하는 증상이 있었고 감정조절이 힘들었다. 병원에서 갱년기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이날 멤버들은 권오중의 갱년기 극복을 위해 심리극 치료를 진행했다. '희망'을 맡은 김용만이 "내가 아는 권오중은 굉장히 밝은 아인데 힘든 일 때문에 타협을 보려는 것 같다. 가끔 희망을 잊고 사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권오중은 "희망아. 나는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어"라며 오열했다. 가까스로 말을 이어간 권오중은 "우리 애가 가끔씩 '나 언제 나아?'라고 묻는데, 내가 뭐라고 얘기해야 하니"하고 울음을 참으며 질문했다.

김용만은 "이런 이야기를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아질 수 없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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