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 위해 이용한 특별열차는 움직이는 '특급호텔', '외교사령부'로 불리는 특수 제작 기차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에 탔던 '1호 열차'(DF-0001)처럼 짙은 녹색 바탕에 창문 아래로 노란색 줄무늬가 그어져 있으나 같은 차량은 아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열차는 현재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유품관에 전시돼 있다.
지난해 3월 방중 당시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된 특별열차의 번호판은 'DF-0002'였다. 24일 현재 김 위원장은 이 특별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상당한 수준의 보안 장비와 호텔급 내부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특별열차 내부에서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갈색 빛깔의 대리석 바닥 양쪽으로 짙은 분홍색 소파가 배치돼 있고, 차창은 베이지색 커튼으로 가려진 모습이었다.
이 열차의 모습을 사진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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