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작물재해보험 25일 첫 판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19.02.24 13:32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 해소·소득안정 '1석2조'

-배추,무,호박,당근,파 5개 품목 신규 추가
-보험가입기간 품목별 재배시기 맞춰 운영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 경영불안 해소와 농가 소득안정 도모를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2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축협 등에서 판매되는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은 올해 배추,무,호박,당근,파 등 5개 품목이 새로 추가돼 총 62개 품목에 대해 보험상품이 판매된다. 보험가입기간은 품목별 파종기 등 재배시기에 맞춰 운영된다.

이달 보험 판매를 시작하는 품목은 사과,배,단감,떫은감,농업용시설 및 시설작물 22종,버섯재배사 및 버섯4종 등 총 30개 품목이다.

가입기간은 사과,배,단감,떫은감의 경우 3월22일 까지,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22종과 버섯재배사 및 버섯 4종은 11월29일 까지이다.

보험료는 정부가 50%를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가 15~40% 가량 추가 지원하며 농가는 10~35% 수준만 자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 해에는 농작물재해보험에 27만7000 농가(33.1%)가 가입을 했다. 이상저온·폭염(일소피해)·태풍 등으로 인해 8만 농가가 6842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충남 예산 사과 농가(2.9ha)는 보험료 1144만원중 자부담 229만원을 내고 보험에 가입해 봄동상해 피해를 입은 뒤 보험금 1억3323만원을 받았다.
또 전남 나주 배 농가(1.6ha)는 보험료 1202만원중 자부담 241만원을 내고 같은 봄동상해 피해에 대해 보험금 5036만원을 수령했다.

농업인을 위한 제도개선도 이루어 졌다.

농업용 시설은 최근 자연재해로 인한 시설피해 감소 통계를 반영해 전년대비 농업시설 보험료율을 전국 평균 13%이상 인하했다. 또 올해부터 기상특보가 발령된 재해로 인해 시설작물의 피해가 발생하면 시설물 피해여부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개선했다.

문석호 농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장은 "자연재해가 점차 다양화되고 빈발함에 따라 농가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지자체와 지역농협, 품목농협 등에서도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4. 4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
  5. 5 "이민가방 싸서 떠납니다" 한국인도 우르르…왜 모두 미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