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김정은 위원장 베트남行" 이설주 여사 동행 안한듯(상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9.02.24 08:40

[the300] 북미회담 위해 '전용열차'로 23일 오후 출발...김여정·김영철 등 동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9.2.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 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함께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거명하지 않았다. 일각에서 거론했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의 만남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이날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곧 베트남을 공식 친선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방문 기간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의 상봉과 회담이 진행된다"고 했으나 방문 기간 등은 전하지 않았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평양역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고 열차에 올라 출발하기 전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 4장을 함께 실었다.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23일 오후 9시 30분쯤(현지시간)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역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가 중국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20분께 단둥 지역의 중조우의교(압록강철교)를 건넜다"며 "중국 당국의 보안 인력들이 근처의 도로를 막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용열차의 창문은 모두 가려진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26일 새벽이나 이른 아침 베트남과 중국이 인접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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