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인도와 친구같은 관계"-모디 "韓과 관계 새차원 격상"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9.02.22 11:46

[the300]모디, 롯데월드타워 친교만찬에 "형제-친구 만남 같았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2.22.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가 친구와 같은 그런 아주 특별한 관계로 더욱 더 빠르게 발전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인도 국빈방문 이후에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폭넓게 발전했다"며 "특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인도 정부가, 총리님이 일관되게 지지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카슈미르 테러로 무고한 인도 주민들이 희생을 당한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윤리적, 반문명적인 범죄행위다. 한국 정부는 테러의 근절을 위해 인도 및 세계 각국과 함께 끝까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우리 양국 모두에게 특별한 해이다. 마하트마 간디의 탄생 150주년 되는 해"라며 "한국으로서는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방문한 후 양국 관계가 새 관계에 접어들었다. 새 차원으로 격상됐다"며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이다. 다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양자관계 뿐 아니라 아시아, 전세계적으로도 그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연세대에서 진행됐던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에 양국 정상이 함께 갔던 것을 언급하며 "어제와 같은 행사로 양국 간 인적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인류의 공동 가치인 평화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월드타워 친교만찬도 거론하며 "어제 저녁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저를 위해 베풀어준 만찬을 돌아보면 마치 형제와 친구 간 만남처럼 따뜻하고 편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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