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증권·보험사와 손잡은 뱅크샐러드 "핀테크 대표 플랫폼으로 진화"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9.02.22 09:29

올해 직원 100명 더 충원, 전문성 제고

뱅크샐러드가 국내 금융사들과 손잡고 핀테크 업계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신한카드,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올해 교보생명,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현대캐피탈과 업무협약(MOU)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금융사들과 MOU를 통해 정부의 마이데이터 시행에 앞서 금융이 새롭게 진화하는데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함께 고객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의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는 올해 초 발표한 데이터 중심의 금융(Data Driven Finance)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돈 관리를 넘어 핀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한층 더 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최근에는 금융, 개발, 보안, 전략,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경력직을 채용하며 전문성을 갖췄다. 뱅크샐러드의 직원 수는 지난해 초 30명에서 최근 90명으로 늘었고 올해에만 100명을 더 충원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는 가입자수 300만명, 다운로드 수 350만건을 기록했다. 가입자 수는 300만명으로 20~30대가 전체 회원의 70%로 가장 많으며 50대 이상 고객의 유입도 늘고 있다. 지난해 MAU(월간 활성 사용자)가 36만명에서 올해는 평균 150만으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고객 연동 관리금액은 87조원으로 1년 만에 770% 상승했다. 지난 2014년 ‘맞춤 카드 추천’으로 웹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당시 월 평균 30장에 머물렀던 카드 발급 수는 월 평균 5000장에 육박했다.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최근 정부를 중심으로 핀테크의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금융 변혁이 이어지면서 마이데이터 금융분야 시범사업인 뱅크샐러드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며 “금융권의 API 개방 정책이나 규제 샌드박스 등의 혁신적인 정책들 덕분에 핀테크 사업 환경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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