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예비입찰에 '넷마블·카카오' 참여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19.02.21 19:05

넷마블,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라…텐센트 영향력 변수

넥슨 본사/사진=머니투데이 DB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 인수 예비입찰에 넷마블과 카카오를 비롯해 MBK파트너스, KKR, 베인캐피털, 힐하우스캐피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넥슨 매각을 주간하는 도이치증권 뉴욕지점은 21일(현지시간) 넥슨 인수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일단 단독 입찰 형태로 추진한 뒤 입찰 진행 과정에서 컨소시엄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넷마블을 유력한 인수후보로 보고 있다. 지난달 넷마블은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매각 시 대한민국 게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돼 인수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카오 역시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도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넥슨 인수시 적잖은 시너지가 예상된다. 넥슨을 통해 게임 장르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변수로는 세계 최대 게임업체인 중국 텐센트가 꼽힌다. 텐센트는 직접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더라도 이번 인수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텐센트가 넷마블, 카카오의 지분을 각각 17.7%, 6.7%(2018년 9월 기준) 보유한 주요 주주인 만큼 사모펀드가 아닌 넷마블, 카카오에서 승자가 나오더라도 텐센트의 영향권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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