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2030년까지 韓·印 교역 500억 달러로 키울 것"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9.02.21 17:25

모디 총리 대한상의 주최 '비즈니스 심포지엄' 참석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있다.<br><br>이 자리에서 양국 참가자들은 경제협력 강화와 스타트업 교류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2019.2.21/뉴스1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과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500억(약 56조2750억원) 달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최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히고 상호 경제교류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전 세계의 어떤 국가도 인도처럼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않고 있다"면서 "인도의 연간 성장률은 7%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1년간 한국의 재계 지도자들과 수차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한국이야말로 우리에게 진정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자동차 e모빌리티 미션에 있어 저렴하고 좋은 전기차가 필요하다"고 운을 뗀 다음 "한국은 전기차 제조에 있어 선도적이다. 인도는 한국 기업들에 굉장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이미 현대나 삼성, LG와 같은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을 만한 국가로 자리잡았다"며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거듭 당부했다.

모디 총리는 연설 말미 한국말로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도는 풍부한 인적 자원과 민주주의를 토대로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나라로 성장했다"며 "한국이 인도와 함께 번영의 시대를 열어 갈 최고의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